교육부가 23일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지난 6월 1단계 진단을 통과해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가톨릭상지대학교(정일 총장)가 자율개선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대학교육 정상화와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2023년까지 대학 정원 16만 명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2014년에 대학구조개혁평가를 도입하였다.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은 2015년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 이어 진행된 2주기 평가로 상위 64% 대학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해 정원 감축 미권고와 일반 재정 지원을 부여하는 대학의 사활이 걸린 매우 중요한 평가이다.

특히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은 2015년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제시된 문제점을 분석하고 학력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 규모 조정의 불가피성과 지역 균형 발전, 고등교육 재정 투자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로운 진단 방안을 마련 대학구조개혁평가를 대학기본역량진단으로 개선하였다.

가톨릭상지대학교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이 갖추어야 할 ▲발전 계획 및 성과 ▲교육 여건 및 대학운영의 건전성 ▲학사 운영 ▲산학 협력 ▲학생 지원 ▲교육 성과 등 기본 요소에 대해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내실 있는 운영으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이번 자율개선대학 선정으로 가톨릭상지대학교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정원 감축 권고 없이 교육부로부터 대규모 재정 지원을 받게 돼 교육의 질을 제고하는 한편 대학 특성화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학에 경쟁력이 크게 하락하는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서 대학 생존을 위한 체질 개선과 대학 체제의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돼 대학의 경쟁력과 차별화를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일 총장은 “대학구조조정과 맞물려 있는 매우 힘든 상황에서 이번 자율개선대학 선정은 우리대학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을 바탕으로 우리대학의 강점을 더욱 육성시켜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개선 보완해 다음 평가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