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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고~취업하고 싶냐? 취업하고 싶어? 취업하고 싶음~연락해~!
작성일
2009/10/27
작성자
이준동
조회
1896

안녕하십니까~ 저는 03학번 올해 졸업생인 교사 이준동 입니다~^^ 3A 권민경하고
 3B 퐝져우(황지현)랑 같이 어울리던 남학생 알죠? 모르나....?????

교수님~ 모두다 건강하시죠??ㅋㅋ 저는 건강이 악화되었어요... 이거 이러다 제가 먼저 병원에 가는거 아닐까 모르겠네요....등골이 쑤시고~하루죙일 애들 감기에 옮아 시달리고 피곤에 지쳐 수면부족으로 어깨에 힘이 축...쳐지네요~ㅠ

이런 제 모습을 보고 있자니 후배들의 싸이월드 홈피를 보며 피로를 훌훌 털어 버린답니다...그리고 후배들에게 취업땜에 고민인 이 시기에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첫번째, 난 언제 취업할까요?? 조기취업자와 먼저가는 동기가 내심 부럽고 나는 조바심에 미칠것 같죠??
12월~2월초 까지...예상하세요.. 저도 늦게 간편이라..1월 중순~말쯤...면접보고 갔어요...1월에 확 잡으셔야 할 겁니다...2월부터는 각 원에서 오리엔테이션 때문에 신입교사 한달간 어떻게 적응하나 신입교사 프로그램?? 같은거 하는데도 있어요... 아마 다 그렇게 할것 같네요...그러니 1월말~2월초까지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세요~!

두번째, 난 지방이 싫어 대도시로 갈꺼야~!
결코 서울이 좋은곳이 아니다...어린이집에서 잠깐 나오면 백화점이 있고 그곳안에는 평생 안동에서 보지도 못할 루이비똥 샤낼 버버리 프라다...게다가 넓은 공원과 연인들이 즐비는 이 거리들... 와~ 상상만 해도 최고지??ㅋㅋ
상상하지마라~ 나도 첨엔 2~3개월 계속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별거 없더라... 요즘은 계속 집에서 방콕한다 ㅋㅋㅋ
방세 각종 세금 무시 못합니다...게다가 자기 스스로 돈좀 벌고 100만원 넘는다고 옷도 사고 악세사리 사고 그럼..남는거 없다는거...
차라리 지방에 집 있고 부모님 있어서 따뜻한 밥먹고 친구들 많아서 주말에 만날수도 있고 아부지 차좀 잠깐 빌려가 내차처럼 쓸수도 있고...편하게 사세요~ 괜한 고생했다가 1년도 못버티고 다시 안동갑니다~교수님께서 니 여기 좋겠다..여 함 가봐라 하면 네~하고 가세요~ 괜히 전 서울로 갈껀데요? 했다간 아무곳도 못갑니다~~

세번째,  실습 한달은 아무것도 아니다... 준비된 교사만이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다!
어린이집 7세 실습, 유치원 7세 실습.... 그러나 취업은 4세 이하....오마이갓! 진짜....
말못하는 애들... 기본생활 제로인 애들... 수업하면 집중안되고 울고 때쓰고 안전사고 제일 많이 나고...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유교과 나왔다고 만능 멀티플레이어 아닙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취업하면 당황하고 처음이라 힘듭니다. 자신이 생각한 연령을 고려하여 예비 연습을 많이 해보세요~ 예를 들면 난 6세가 좋다라고 하면 6세에 대한 월간계획안 주간계획안 일일계획안을 작성해 보세요..
아니~왜들 그러세요? 한번도 안해본 사람들 처럼?? 엄정례 교수님 시간에 다들 배웠잖아요...ㅋㅋ
수업자료도 만들어 보고 교구도 만들어 보세요 취업나가면 분명히 다시 써먹습니다 그거 ㅋㅋ

네번째, 취업하면 3개월을 버텨라...
3개월 고비입니다~ 무시하고 깔보고 심지어 뒤에서 10기도(이거 욕이라서 첨에 글 못 올렸음...;;) 합니다~
그냥 죽어라 열심히 해보세요~ 3개월 후면 어느정도 원이 돌아가는 흐름도 알게되어서 일하는 면에서 능숙한 면이 생기게 되어 서류같은거 잘 작성하게 되고 아이들과 상호작용도 어느정도 되어 학급을 이끌어 가실수 있으실 겁니다...저는요~ 울반애 오줌싸서 기껏 갈아줬더니 옆에아가 오줌싸네요... 그래서 그 아이도 갈아줬더니 5분도 채 안되서 오바이트 하네요... 그것도 점심시간에 나 밥도 못먹그르...그날 저 밥숟가락 놓고 걍 굶었습니다.... 그 3명의 아이들이 어찌나 원망스럽고 화가나던지... 그렇지만 지금 그 아이들은 혼자서 배변훈련도 잘 하고 의젓해 져서 제맘이 정말 뿌듯하답니다...내가 저렇게 잘 키웠구나 하는 생각..?? 이런게 교사의 보람 아닐까요?ㅋㅋ

아참! 그리고3개월 버티고 또 얼마뒤 몇번의 고비가 찾아 옵니다~그건 1년을 버티기 위한 과정이에요~ 참고 이겨내세요...하지만 자기의 잘못에 비해 너무 과중하고 비인간적인 행동을 원에서 보인다면 큰소리 한번 치세요~! 그렇지 않으면 사람 가볍게 보고 우습게 봅니다... 요즘 젊은이들 당당하잖아요...!!ㅋㅋ 너무 당당해서 탈인가??ㅋㅋ

내가 이렇게 여러분들께 이야기 할 수 있는건..나도 1년은 못넘겼지만... 8개월을 버티고 있습니다...사실...여러분들 축제기깐때 저는 우리반 아들 생일카드 만드느라 글루건에 손디가면서 카드 열심히 만들었고...어제 새벽3시에 일어나서 학부모면담일지 작성하느라 오늘은 10시에 자야겠다 하고 퇴근했는데...여러분들을 위해 새벽1시가 다되어 가며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가시는 분들 특히! 잘 들으세요~ 아동보육학과 나온 사람들이 많아서 어린이집 가면 유아교육과는 그런거만 해요? 그렇게 배웠어요? 하면서 무시 많이 해요...
유아교육에 전통있는 가톨릭상지대학 학생이라면 그런소리 들으면 안되겠죠?
유치원 가는 분들도 마찬가지에요~ 우린 4년제 유교과 출신인데 하면서 깔볼 수 있어요... 지금 여러분들이 교수님들한테 배운거에 만족하지 말고 시간날때 좀더 연구하고 목표를 높게 잡아보세요...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당당하고 아름다운 가톨릭 상지대
유아교육과 여러분 2010년도엔 모두가 좋은 곳에 취업되어 환하게 웃으며 지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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